제목 고객을 무시하는 캐디가 있다?! Yes. 두번가서 두번 다 겪어봄.
작성자 박지윤 작성일 2024.09.08 조회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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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라운딩을 다녀간 고객입니다.

 

골프장 방문 후 일행들과 후일담을 나누다

"오늘 만난 캐디님 진짜 일하기 싫은거 느껴진다."

일행 한두명이 아닌 네 명 모두가 똑같은 의견이 나와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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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의 안강레전드 첫 방문은 2023년 7월 3일 17시 35분 티

김XX캐디님이셨던거같은데 자세한 성함은 기억이 안나네요.

 

전반3홀~후반18홀까지 제가 치는 모든 샷마다 참견하며

레슨 아닌 레슨을 강.제.로 하는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참견레슨 말고는 또 친절하고 나긋하셔서 크게 신경안썼습니다만

원하지않는 참견레슨을 하는 것도 고객을 무시하는 일인건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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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어제 만난 ㅇㅅㅇ 캐디님입니다.

(2024년 9월 7일 토요일 오전8시28분 티)

 

스타트하우스에서 처음 만난 순간부터 표정이 좋지않으셨고

툭툭 내뱉는 말투에 '낯을 가리시는 분인가보다' 생각했는데

18홀 내내 똑같은 모습을 보고 원래 저런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 고객 호칭, 반말 표현

고객님~ 몇 번?  /  여기는 몇 번 드려?  /  몇 번 드릴까?  /  (호칭생략) 몇 번?

 

저희 네 명 다 그 캐디와 지인도 아니고 처음 봤고,

아무리 본인보다 나이가 어려보인다고 한들

저희는 30대 중후반~40대 중반으로 구성 된 팀입니다.

 

그렇다고 반존대를 해도 될 만큼 라운딩 내내 화기애애 했다거나 분위기가 편하진 않았는데요.

심지어 '여기는 몇 번드려' 이 부분.

고객님 호칭은 어디 갖다버리고 '여기'라는 표현 사용 & 호칭생략.

 

말투는 습관입니다. 하루 아침에 바뀌지도 않고요.

관리자님들, 이 정도만 들어도 그동안 ㅇㅅㅇ 캐디님이 고객들에게 어떻게 응대해왔는지 보이시죠?

 

 

2. 고객의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는 행위

제 일행의 커버에 물어보지도 않고 마음대로 볼펜으로 슥슥 적어놓았습니다.

물론 헷갈리는 걸 방지하기 위함이라지만 그러면 사전에 물어본 다음 동의를 구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뒤늦게 표시를 본 일행이 불만을 표시하자 죄송하다는 표현 한 번도 안하셨습니다.

그냥 니는 말해라~ 나는 모르겠다~는 뉘앙스로 자리를 피하시더군요.

18홀아웃~주차장에 가는 그 시간까지도 한~번도 단 한번도 죄송하다는 말 안하심ㅋㅋ

 

커버 그거 얼마한다고 라는 생각이 든다면 똑같은 걸로 새로 사주시든가요..^^

물파스, 알콜스왑 등 물리적으로 해결하려면 인조가죽 광 다 죽는거 아시죠?!

 

소유자에게 허락을 구하지않고 타인이 마음대로 물건 본래의 상태에 유형력을 행사한건데

엄연히 따지면 재물손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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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디가 저렇게했다고?

에이~ 손님들이 먼저 매너없이 행동했겠지 하실 수도 있겠죠.

 

 

저희 팀 진행이 느렸다?! No.

앞팀(3인카트) 놓치지 않고 계속 따라갔고 티샷 대기는 기본으로 했습니다.

코스 한 가운데서 몇 번 주세요~하며 기다리지않고

카트에서 내리자마자 각자 채 알아서 잘 챙기고 다녔습니다.

OB로 빠진 공을 찾는다며 시간을 지체하지 않았고 새로 공 꺼내서 바로바로 드롭했습니다.

 

 

저희 팀이 먼저 매너가 없이 행동했다?! No.

ㅇㅅㅇ 캐디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도 아닌 존대도 아닌 말투를 사용해도

저희는 "~번 주세요, 거리가 얼마예요?" 라며 존댓말을 계속 사용했습니다.

물론 후반7홀 들어서는 반말이 너무 거슬려서 저도 똑같이

- 캐디 : 몇 번? (바로 옆에 있으면 호칭도 부르지않음) 

- 나 : 8번

이렇게 대답을 하긴 했지만 제 일행들은 끝까지 존대했습니다.

 

 

저희 팀이 무리한 요구를 했다?! No.

매 홀마다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거나

일부러 골탕 먹이려 코스 한 가운데 서서 계속 채 바꿔 달라고 요청하거나

멀리건 달라, 방금 빠진 공 무조건 찾아달라 등 무리한 요구를 하는 행위 전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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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복장 명찰이 없어서 어제 만난 캐디님의 성함을 여쭙고자

저녁에 다시 경기과에 전화를 걸었는데요, 전화 받으신 분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처음에는 이름을 안알려주려고 하더라구요. 그냥 무슨 일있었냐고만 묻길래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려한다 그러니 이름을 말해달라

하니 그제서야 이름을 알려주셨어요.

근데 홈페이지에 글을 적지는 말아달라, 제가 잘 말씀드리겠다.

 

같은 근무자분들끼리 감싸려해주고 똘똘 뭉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고객도 무시하는데 ㅋㅋㅋ같은 직원이 전달하는 말은 무시 안하겠습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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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제 일행들 중 두 명은 안강레전드에 처음 방문했습니다.

나인홀이라 걱정 많이 하길래 코스, 잔디상태 괜찮았다고

제가 가자고 해서 따라온건데 정말 미안했습니다.

 

옆 홀 캐디님은 "와~ 고객님! 축하드려요! 굿샷!" 이렇게 기분 좋게 외쳐주시던데

그 분이랑 같은 카트였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며 부럽더라구요.

 

소수의 불친절함때문에 친절하고 열심히 일하는 캐디님들까지

인식이 안좋게 되는 건 크디 큰 피해 아닙니까?

 

두 번의 방문에 두 번 다 고객을 무시하는 캐디들을 만나니까

저에게 "안강 레전드=캐디 별로다, 안가도 되는 곳" 이라고 인식이 됩니다.

 

여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더 이상은 안강 레전드에 갈 일이 없지만

해당 근무자에게 징계든 경고든 교육이든 뭐든 닿았으면 하는 바람에 글을 적어봅니다.


  • 정판국 (2024-10-05 00:30)
    캐디 교체도 안되고 하면 끝나고 캐디피 줄 때 반만 줘버리세요.
    다 줄 필요가 없습니다. (괜히 후불제로 지급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 끝나고 경기과 혹은 관리과 전화 해봤자 소용 없습니다. (한통속 이거든요.)
    캐디가 부족한 실정이라, 가제는 게 편 입니다.
  • 이재인 (2024-11-19 13:41)
    콧대 높아진 캐디//방관만 하는 골프장 똑같아요 언젠가는 고객이 최고가 되는 날 오겠지요.많이 속상했겟네요 이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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